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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보 구보댄스컴퍼니대표 겸 예술감독(사진)이 '공연과 리뷰(PAF: The Performing Arts & Film Review)'가 뽑는 '제14회 PAF 비평상'의 '올해의 안무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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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은 지난 8월 서울의 춤 전용극장 'M'에서 '루머, 그 친절한 살인극'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사회 병리현상을 연극적 연기와 마임으로 표현,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 22, 23일 앙코르공연까지 마쳤다.

'공연과 리뷰'는 "치밀한 논리적 구성력과 현실 풍자력을 보여준다"며 "명쾌한 동작과 포즈, 스크린위의 그림자를 이용한 성적 모호성의 조성으로 우리사회에 만연한 불건강한 소문과 그 해독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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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은 "기쁘기도 하지만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한편으론 부담되기도 한다"고 웃었다.
하지만 "안무가로서 인정을 받은 셈이니 앞으로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0년 '제4회 선화예고 무용경연대회' 안무가상, 2005년 한국무용교사협회주최 '제1회 전국무용콩쿨' 안무상, '2008전국무용제 지역예선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 발간 15주년을 맞은 '공연과 리뷰'는 연극, 무용, 영화에 대한 전문·비평적 리뷰와 학술적인 논문을 싣고 있는 공연예술 전문 비평지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
/심영주 인턴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