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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댄스컴퍼니 관련 보도자료

2011. 11. 16. 자유로운 몸짓… 거침없이 표현하라. 구보댄스컴퍼니 창단 11주년 기념 -신진 작가 데뷔전-

  • 작성자구보댄스
  • 작성일2015-02-13
  • 조회수10547

19일 율목동 플레이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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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우리나라 현대무용계를 이끌 촉망받던 20대 무용수는 신진 안무가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안무가전’에 출연한 뒤 창작의 열망에 사로잡혔다. 한국컴템포러리무용단이라는 안정적인 울타리 안에 있었지만 고생하더라도 밖에서 자유롭게 생각한 것을 마음껏 표현하고 싶다는 그 갈망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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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젊은 무용수는 인천에 내려와 구보댄스컴퍼니란 무용단을 창단하고 지역에서 후학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무용단 밖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지만 제자들과 마음껏 무엇인가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는 삶의 활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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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용계를 이끌고 있는 무용단체 중 하나인 장구보(39) 안무가의 구보댄스컴퍼니는 11년 전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탄생됐다. 장 안무가는 지난 2005년 갑작스럽게 찾아 온 무릎부상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결과 이제는 인천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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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보댄스컴퍼니가 19일 오후 5시 중구 율목동에 자리 잡고 있는 플레이 캠퍼스에서 11주년 기념공연 겸 신진 작가의 작품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신진 작가 데뷔전’을 연다. 이번 기회에 신작을 발표할 수도 있었지만 장 안무가는 “먼저 지역에서 활동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며 “이를 통해 구보댄스컴퍼니의 11주년 기념공연이 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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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팀은 모두 7개 팀. 미끄러져 움직이는 팔의 움직임을 탐구한 황성아씨와 사람들과 관련된 술의 에피소드를 풀어낼 이종우씨, 소통의 단절 속에 사는 현대인이 그 침묵을 깨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담은 강석민씨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세상 속에 갇혀 지내는 현 시대 사회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최용원씨, 자아를 탐구한 함도윤씨,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나만의 가면을 이야기하는 김슬기, 김진영씨, 심청이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구영숙씨의 작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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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안무가는 “인천이 서울에 비해 젊은 작가들이 활동하거나 무대에 서기 어려운 점이 많기는 하나 오히려 이를 기회삼아 이들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활동하다 보면 길은 열릴 것”이라며 “이번 무대를 기회로 더 많은 작가들을 시민들에게 소개시켜 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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