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댄스컴퍼니 관련 보도자료
2011. 4. 7. 권력에 뺏긴 사랑, 파멸 부른 몸짓
무용극 '보이첵' 부평아트센터 내일부터 이틀간… 살인범 되기까지의 한 남자 심리상태 신체언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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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김영준기자] 24세로
요절한 독일의 극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을
신체언어로 표현한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인천 부평아트센터의 상주 무용단인 구보탄츠떼아터가 8일과
9일 센터 달누리극장에서 무용극 형식의 '보이첵'을
공연한다.
'보이첵'에는 계급이나 정치적 틈바구니에서 빚어지는 인간의 비극과 소회를 예술적으로 형상화했던
뷔히너의 작품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주인공은 일개 소총수인 보이첵. 그는 사랑하는 여인 마리와 결혼식조차 올릴 수 없을 만큼 가난하다. 상관에게
모욕과 농락을 당하다 결국 마리마저 상관에게 빼앗긴 그는 마리를 죽이고 스스로도 죽음을 택한다.
6장으로 구성된 무용극 '보이첵'은 무력한 남자
보이첵을 살인자로 몰고가는 사회 구조와 함께 각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신체언어로 펼쳐 보인다.
공연후에는 출연 배우, 참여 스태프들과 관객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는 등 극장에 모인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의 공연으로 기획됐다.
이우재(보이첵), 김보민(마리), 황영근(악대장), 강인모(의사) 등이
출연한다. 무대의 막은 8일 오후 3시와 8시, 9일 오후 5시에 오른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032)513-7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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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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