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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댄스컴퍼니 관련 보도자료

2014. 9. 15. 구보댄스컴퍼니 방과 후 교육... -서툴러도 삶 표현 충분 -

  • 작성자구보댄스
  • 작성일2015-02-14
  • 조회수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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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이 구보댄스컴퍼니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구보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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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작은 몸짓으로 삶을 표현하다’

인천 백운역 고가 밑에 있는 구보댄스컴퍼니의 지난 여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더욱 뜨거웠다. 어눌한 동작, 서툰 몸짓으로 인해 선생님들에게 잦은 지적을 받지만 아이들은 마냥 행복한 모습이다. 땀에 흠뻑 ***은 자신들의 모습을 아이들은 훈장처럼 느꼈다.

지난 3월부터 구보댄스컴퍼니에서 진행한 ‘방과 후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결과물이다.

참여학생 진한이(고1)는 “중학교 전교 5등이라는 성적을 내니 엄마는 약대에 들어가 번듯한 직업을 갖길 원한다”며 “굳이 하려면 대학교 입학 후 취미로 배우리족 하지만 춤을 추는 순간만큼은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 ‘방과 후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드림오브스쿨’이란 주제로 청소년들의 삶을 춤으로 보여준다. 이번 무대는 청소년들이 사고의 스펙트럼을 스스로 확장해보고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몸짓으로 하나씩 만들어 가는 퍼포먼스다. 또래 친구들의 장?단점 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포커스를 두었다.

김수연 기획실장은 “성장기와 사춘기에 접해있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획일적인 대중매체에 일관된 문화에 종속되는 것을 바꾸기 보다는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생활공간,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 단계인 ‘학교’를 소재로 다양한 생활 속 이야기를 그들의 몸짓으로 표현하려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체 공연은 인천지역 5개 청소년기관(화수청소년문화의집, 가정청소년문화의집,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연희청소년문화의집, 서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갈고 닦은 그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화수청소년문화의집은 ‘멘붕스쿨’을, 가정청소년문화의집은 ‘우리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방과 후’, ‘시작 그리고 시작’, ‘해성이의 꿈’ 등을 표현하며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 자신의 정체성, 수학여행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그들만의 춤으로 구현한다.

장구보 구보댄스컴퍼니 대표는 “지난 4월 어른들의 잘못으로 일어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 또한 이들과 다름없는 맑고 순수했던 아이들”이라며 “끝내 이루지 못한 꿈과 희망을 작품 속에 투영해 동년배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아이들만의 몸짓과 대화로 자유롭게 승화시키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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