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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댄스컴퍼니 관련 보도자료

2013. 10. 4. 게오르그 뷔히너의 희곡, 현대무용으로 만난다

  • 작성자구보댄스
  • 작성일2015-02-14
  • 조회수6536

인천 구보댄스컴퍼니, 무용극 ‘보이첵’ 4일 부평아트센터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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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독일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극작가 게오르그 뷔히너(1813~1837)의 생전 마지막 비극 ‘보이첵(Woyzeck)’이 현대무용을 만난다.

인천지역 예술단체인 구보댄스컴퍼니는 독일 수교 130주년과 작가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일 오후 8시, 5일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꽃누리에서 무용극 ‘보이첵’을 상연한다.

게오르그 뷔히너는 23세에 패혈증으로 죽기까지 희곡 ‘당통의 죽음(Dantons Tod)’과 단편 ‘렌츠(Lenz)’, 희극 ‘레온체와 레나(Leonce und Lena)’ 등의 작품을 남겼다.

무용극으로 선보이는 ‘보이첵’은 사후 40여 년이 지난 1897년에야 정식 간행된 그의 대표적인 유작이다.
하급군인인 주인공 보이첵이 상류층으로 대표되는 중대장과 의사에게 억눌리고 가난에 시달리다 끝내 아내까지 죽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비극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회를 풍자하는 희극으로 각색돼 공연된 바 있다.

구보댄스컴퍼니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무용극 ‘보이첵’은 기승전결을 갖춘 스토리텔링 방식이 아니라 극중 대표적인 6개 장면을 현대무용으로 시각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일반 극장이 아닌 갤러리에서 마당극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여 배우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관계자는 “상류층과 가난에 억눌린 19세기 독일의 시대상을 다룬 보이첵은 양극화로 치닫는 현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주요 등장인물 외에도 4명의 코러스 무용가들이 무대에 오르는 등 다채로운 공연요소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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