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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이 쉽게 접하는 스포츠 컨셉으로 한 공연 통해 소통하고 참여하는 무대 기획

구보댄스컴퍼니(대표 장구보)가 메르스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춤을 통해 치유의식을 교감하고자 연일 지방 초청 공연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구보댄스는 지난 6월 24일 강원도 원주 행구동 수변공원 수변무대에서 ‘춤으로 보는 올림픽’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무대에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구보댄스의 레퍼토리 작품 ‘Do not disturb-방해하지 마시오’를 올렸다.

이 작품은 경쟁구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개별적 삶에서의 가치관을 스포츠라는 매개를 통해 표현한 현대무용이다.

작품내용은 ‘룰을 지키는 자와 반칙하는 자’, ‘산 넘어 산’, ‘강자와 약자’, ‘변수와 허무’, ‘단 하나의 참 또는 거짓’, ‘그러기를 방해하지 마시오’ 등으로 구성됐다.

장구보 대표는 “대중들이 쉽게 접하는 스포츠를 컨셉으로 한 공연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기획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메르스 여파로 진행여부에 대한 결정이 불확실해 마음을 졸여가며 준비한 공연이라 더욱더 애착을 갖고 진행했다”며 “많은 원주시민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춤 공연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 대표는 “그러나 예상치 않았던 폭우로 인하여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럼에도 비를 맞으며 열심히 열정을 다한 무용수들과 스태프 및 관계자들, 함께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구보댄스는 오는 7월 29일에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다목적광장에서 <춤으로 보는 올림픽>공연 2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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