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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비행청소년 등에 눈높이 맞춘 예술활동 전개

“인천지역에 뿌리를 둔 문화예술단체로써 인천의 문화와 경제, 사회를 아우르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지역 문화예술단체인 ‘구보댄스컴퍼니’를 15년째 이끈 장구보 대표(44)는 “지역사회와 눈높이를 맞춘 예술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자신의 개인적 창작활동을 위해 설립한 무용단 활동을 계속 이어오다 보니 점차 지역사회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 이르렀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 고민 끝에 그는 지역주민들이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는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방과 후 수업, 다문화 가정 및 비행청소년 등 눈높이 예술활동을 전개했다.?

시사성 있고 사회의식이 담긴 공연을 준비하는 등 지역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장 대표의 고민과 노력은 지난달 30일 제1회 인천아트마켓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지역 공연예술단체들의 공동망 형성과 유통구조 확립, 지역 문화예술계 네트워킹을 통한 문화예술 발전방향 모색 등을 주제로 중구 영종 스카이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 문화단체들의 콘텐츠를 알리고 필요한 기관과 연결해주는 네트워킹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 대표는 “외지 사람들이 많은 인천지역 특성상 우리 동네에 대한 애정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풀뿌리 의식과 활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장 대표는 “인천지역에 뿌리를 둔 문화예술단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문화·경제·사회 각 분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