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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댄스컴퍼니 관련 보도자료

2016. 4. 6. [북리뷰] 장구보의 '구술로 보는 인천 민간소극장사'…인천 민간 소극장사 총정리한 소중한 작업

  • 작성자구보댄스
  • 작성일2017-04-26
  • 조회수353

현대무용가 장구보(구보댄스컴퍼니 대표)가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후원으로 ‘인천학’ 연구총서 서른다섯 번째 집필가로 선정되어 인천 민간소극장사를 집대성한 '구술로 보는 인천 민간소극장사'(보고사)를 펴냈다. 이 책은 1부 2장, 2부 3장, 3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천 소극장의 시작에서 현존하는 소극장에 이르는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

1여년에 걸쳐 집필한 책은 1974년부터 2015년까지의 40년 역사 속 민간소극장의 대표들을 일일이 만난 구술을 바탕으로 한다. 40년 동안 총 19개의 민간소극장이 운영되었다. 인천 지역 최초의 민간소극장은 1974년 개관한 까페 ‘깐느’이다. ‘까페 떼아뜨르’(1969년 개관) 대표였던 이병복의 권유로 극단 자유극장의 단원 이우용 씨가 5년 뒤 인천에 개관한 극장이다.

장구보는 부산 ‘까페 떼아뜨르’보다 1년 앞서 인천에 한국 최초의 지방 소극장이 세워지게 된 것을 인터뷰와 자료를 통해 밝혀냈다. 70∼80년대에는 신포동을 중심으로 깐느, 돌체, 경동예술극장, 신포아트홀, 배다리예술극장이 있었다. 이후 소극장은 경제적 이유로 신포동에서 구월동으로 자리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 1990년에 인천에도 시립극단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후 백화점 문화센터도 등장하게 되었다. 90년대에는 어린이 소극장들이 인기를 끌게 되었고, 90년대의 6개 소극장인 꿈나무 어린이 소극장, 마루나 소극장, 학동예술회관, 인토소극장, 보물산자 소극장, 동쪽나라 연극실험실이 소개된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다양해진 소극장 가온누리, 씨·아리 소극장, 소풍, 꼬마세상이 언급된다. ?

이 책은 인천 지역의 민간소극장사를 최초로 기록한 책이다. 대부분의 민간소극장은 세계의 소극장사에서 알 수 있듯이 기성세대의 매너리즘, 상업화에 반대하며 실험정신, 시대정신을 추구했다. 민간소극장들은 연극과 더불어 소극장 운동의 산파역을 맡았다. 이 책에는 공연예술 특성상 수지를 맞출 수 없는 민간소극장 폐관이라는 안타까운 역사도 들어가 있다.

지금까지 인천 최초의 민간소극장은 극단 마임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돌체’라고 알려져 왔으나 박은희 시민교육연극센터 대표의 증언으로 역사가 바로잡혔다. 인천의 소극장은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플레이캠퍼스’ ‘떼아뜨르 다락’,가 있다. 저자는 민간소극장이 재조명 받고, 당시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창작정신을 이어받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단행본, 학위논문, 학술자료, 관보, 신문 등 언론자료, 구술 채록, 연보정리, 사진 수집에 이르는 참고자료가 바탕이 되고, 인터뷰 등을 통한 시간 투자, 당시 소극장 관계자 소재 파악 등을 거쳐서 집필한 책은 지역 민간소극장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극장사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모쪼록 이 책이 연구자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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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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